오나라 청룡영화상 쇼킹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지난 25일 오후 서울 KBS홀에서는 제 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여우조연상으로 영화'장르만 로맨스'의 배우 오나라에게 상이 돌아갔다.

오나라의 여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오나라의 소감

  이름이 호명되자 놀란 얼굴로 무대를 서며, 울먹이는 말에 "청룡에 처음 초대받았는데 수상이라니 말도 안 되는 것 같다. 정신 차려야 한다"하고 말해 웃음을 지었다.

오나라와 김도훈

  그는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과 지인, 배우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산은 물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일찍이 알려준 우리 김도훈 씨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남자친구 김도훈을 향해 깊은 애정을 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배우 오나라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20대 시절 모습과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러브스토리에 대해 "사귀자는 말 없이 키스를 했다" 며, "더러운 얘기인데 괜찮나"라는 말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남자친구와 뮤지컬 배우로 같이 일했다. 썸탈 때 회식으로 과음해 구토했는데 등을 토닥여줬다. 그 모습이 섹시해보이고 고마워서 토한 입술 그대로 키스하게 됐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에 신동엽이 "닦을 게 없어 거기에 닦은 것"이라고 하자 오나미도 "드라마처럼 낭만적이지도 않았다"고 인정해 폭소했다.

  또한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 시간이 지났다"라며 각자 바쁘게 살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지만 딱히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며 이미 서로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 뮤지컬 "명성황후"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남자친구 김도훈은 뮤지컬 배우 겸 교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10년대에 들어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대표작으로 JTBC 'SKY캐슬'에서는 '늙은 김태희'하는 별명을 얻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예능감까지 선보이며 tvN '식스센스' 시리즈에 출연 중이다.